2013년 6월 27일 목요일

간 이식으로 아버지 살린 ‘효자 아들’의 사랑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님)의 사랑의 공식관계

간 이식으로 아버지 살린 ‘효자 아들’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준 아버지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간경화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선뜻 자신의 간을 이식해준 효자 고교생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광주전자공고 2학년 주시형(17)군.

평소 간염을 앓았던 주군의 아버지는 지난해 8월 갑자기 간경화로 발전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간을 이식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간 이식 외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주군은 주저없이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건네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1남4녀 중 막내지만 누나들의 경우 간이 작아서 한명이 아닌 두명의 간을 이식해줘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아버지를 무조건 살리겠다는 생각에 수술대에 올라선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3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조직검사 결과 간 이식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주군은 뛸 듯이 기뻤다고 합니다.

한달 후인 지난달 18일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70%이식해 주고 퇴원해 현재 학업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간은 조직의 70%를 잘라내도 3개월 후면 정상적인 크기로 회복된다고 알려졌습니다.

주군은 간 이식후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이런 큰 짐을 지어줘서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히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오히려 위로했다고 한다.

주군은 “의료진의 말을 접한 후 간이식 대기자 명단에 아버지 이름을 올려 봤지만 수술에 적합한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 대기자 순위는 한참 아래에 있었다”면서 “아들이 본인 하나 밖에 없어서 당연히 간을 이식해 줘야 한다는 생각에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고 하네요 ^^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http://www.kjdaily.com/read.php3?aid=1368370800289187s62.  광주매일신문 기사 인용


아들이니까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내가 그 입장이 되어 현실에 놓이게 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분이 기쁜 마음으로 수술대 위에 오를 수 있을까요?

대수술로 인한 후유증, 건강 상의 문제로 인한 고통 등 많은 고민이 찾아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들이 그런 결정을 주저하지 않고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이고, 자신을 사랑으로 이끌어준 믿음이 그 안에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족의 사랑이 식어져 가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준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작년 이 맘 때 쯤 다녀온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님)헌혈행사 속에서 느꼈던 사랑도, 이와 크기는 다를 뿐 깊이는 같았었다는 느낌입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헌혈이지만 정작 내 몸을 찌르고 피를 내야한다는 두려움과 혹시모를 거리낌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게 합니다.
하지만 나하나의 작은 희생으로 세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이 기쁨과 보람은 두려움의 몇 배나 되는 행복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주최하는 헌혈하나둘운동이 해를 거듭할 수록 많은 회원들과 일반일들의 참여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지부까지 참여가 이어지면서 사랑의 릴레이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다른 부모, 다른 환경 속엣 나고 자란 남이었습니다. 그러나 넓게 보면 우리 모두는 같은 땅을 딛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이웃입니다.
가족의 고통 뿐만 아니라 이웃의 아픔까지 함께 해주고 손잡아 줄 수 있을 때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이 행복한 손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마주잡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