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일 수요일

최악의 순간 속에서 만난 최고의 순간..


배가 좌초되었습다.

생존자는 단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파도에 밀려 인적 없는 작은 섬에 당도했습니다.
 
궁지에 빠지자 비로써 믿지도 않았던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다른 배가 혹시 보이지 않을까 하고 날마다 지켜보았습니다.
섬에 있는 얼마 되지 않는 나무를 꺾어서 어설픈 오두막을 하나
지어서 그나마 비바람을 피할 수 있었고 좌초된 배에서 건진 물건을
몇 가지 들여다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원시인처럼 나무를 비벼대며 불을 지폈습니다.

어느 날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오두막 앞에 지펴 놓은 불이 바람에
오두막으로 옮겨붙어 오두막이 불에 다 타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슬퍼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이제 오두막 만들 나무도 없는데...,"
 
오두막이 금 새 재로 변했습니다.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원망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당신을 믿고 이렇게 기도했는데 왜 도와주시지
않는 겁니까?" 라고.
 
그 때 저 멀리서 배한척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배의 선장은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연기를 내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는 그냥 지나갔을 겁니다."
.
.
.

오늘도 우리는 사는 것이 힘들고, 하는 일마다 일이 더 어려워진다고 불평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마음의 감옥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절망하기 전에 내가 가진 것을 돌아보십시오.

내겐 나를 사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함께 해줄 수 있는 가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믿고 항상 응원하고, 힘들 때 손잡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건강과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리고,실패 속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고난 속에서 쌓은 능력이 있습니다.
                                   .
                                   .
                                   .
                                                                

그래서 이 모든 것에 감사하고 다시 일어설 때, 우리에겐 또다른 기회의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