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山)에 올라가게
하는 방법
어느 날 제(齊 )나라의 위왕(威王)이 여러
대신들과 함께 길을 가다 높은 산밑에 도착했습니다.
위왕은 한참 산봉우리를 바라보다가 뜬금없이,
대신들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
나를 저 산봉우리에 올릴 수 있겠느냐? 너희들
가운데 그런 재주를 가진 자가 있으면 큰 상을 내리겠다."
위왕의 말을 들은
신하들은 난처하기 짝이 없었죠...
왕의 성정을 잘 아는 신하들은 감히 못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서로 눈치만
보면서 왕의 얼굴을 피하기 바빴지요...
그러자 답답해진 위왕은 신하들 사이에서, 평소
지혜롭기로 소문난 손빈을 지목하며 그 방법을 얘기해 보라고 다그쳤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손빈의 지혜를 가늠해 보려 한것이지요...
손빈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임금님을 산 밑에서 산봉우리로 올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임금님이
만약 산봉우리에 계신다면 산 밑으로 내릴 수는 있습니다..."
"그게
정말이냐?"
위왕은
'손빈이 아래에서 위로
오릴 수는 없다고 하면서 어떻게 위에서 아래로 내릴 수 있다는 말이지?'위에 올려 놓고 불이라도 놓아 날 내려 오게 만들려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도 그 방법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결국
위왕은 손빈이 산봉우리를 향해 걸어가자 자신도 발걸음을 재촉하여 부지런히 따라갔습니다. 신하들도 임금과 마찬가지로 그 방법이 너무나
궁금하여 왕의 뒤를 부지런히 쫒아갔답니다.
드디어 왕과 신하들이
모두 산봉우리에 이르자 손빈은 임금의 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습니다.
"임금님, 저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는 이미 전하를
산봉우리로 올려놓았습니다."
그제야
위왕은 손빈이 자신을 깨우쳐 주기 위해 지혜를 발휘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단번에 오를 방법은 없다. 그저 부지런히
걸어 오르는 방법밖에는....'
2300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일화지만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네요^^
노력하는 사람은 참 아름다워 보여요. 늘 모든일에 있어서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답글삭제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ㅎㅎ
답글삭제맞아요.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요.^^ 쉽게 얻은것은 그만큼의 가치가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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